강렬한 푸름과 노랑으로 화면을 2등분 하여 밝은 태양을 만끽하는
평화스러운 시골 마을의 인상을 설득력 있게 나타내고 있는 이 작품은
그의 조형적인 의도가 뚜렷이 느껴진다.
고흐는 1888년 5월에 아를의 역 가까운 라마르티느 광장에 있는
노란 집을 빌려 조금씩 손을 대고 가구를 넣어서 9월 부터 옮겨 살았다.
고갱을 맞이하여 그의 그 불행한 비극을 일으킨 것도 이 집이었다.
[코발트 색의 하늘, 태양의 숨결 속에 자리잡은 집이나 그 가까운 곳.....
이 모티브는 어렵습니다.
그러나, 기필코 나는 그것을 쏠 만한 것으로 해보이겠습니다.]
바깥은 노랑, 속은 흰색으로 되어 큰 방과 작은 방의 두개를 갖춘
이 조그만 집을 빌린 5월에 바로 이사들지 못한 것은
동생 테오가 가구에 너무 비용이 들까 걱정했기 때문이었다.